퇴행성관절염 증상, 어떻게 시작되고 진행될까요

무릎 관절염 통증은 대개 서서히 시작됩니다. 활동 후 심해지고 쉬면 나아지는 양상, 뻣뻣함과 부기, 구부리기 어려운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증상 세 가지 — 통증이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관절염의 통증은 점진적으로 천천히 발생하고, 무릎이 뻣뻣하고 부기가 생겨 무릎 관절을 구부리고 펴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통증은 활동 후에 증가하는 양상이나 움직이지 않는 안정 시에는 완화되는 양상이라는 설명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 “언제부터였지” 하고 돌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정확한 시점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성관절염 통증은 갑자기 오기도 하지만, 대개는 아주 천천히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서서히 시작되는 통증

무릎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되면서 천천히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연골이 하루아침에 닳지 않듯 증상도 단계적으로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계단을 내려올 때나 오래 걷고 난 뒤에만 불편합니다. 그러다 평지를 걸을 때도 느껴지고, 나중에는 가만히 있어도 아픈 단계로 옮겨 갑니다.

이 과정이 몇 달에서 몇 년에 걸쳐 진행되다 보니, 나이 탓으로 여기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활동하면 심해지고 쉬면 나아진다

퇴행성관절염 증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특징입니다. 통증이 활동 후에 증가하고,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하면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 패턴은 진료에서 참고가 되는 정보입니다. 염증성 관절염은 오히려 아침에 뻣뻣함이 오래가고 움직이면 나아지는 경우가 있어, 언제 아프고 언제 편한지를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계단을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더 아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무릎에 실리는 부담이 커지는 동작이기 때문입니다.

뻣뻣함과 부기

통증만 증상은 아닙니다. 무릎이 뻣뻣해지고 부기가 생겨 구부리고 펴는 것이 어려워지는 변화가 함께 나타납니다.

한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무릎이 잘 안 펴지거나, 쪼그려 앉기가 전보다 힘들어졌다면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양반다리가 안 된다,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기가 어렵다 같은 이야기도 같은 맥락입니다. 통증보다 이런 기능 변화가 먼저 눈에 띄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상 이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이 나이 때문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골절이나 인대 손상, 반월상연골판 손상 같은 무릎 부상 이후에 발생하는 외상 후 관절염도 있습니다.

젊을 때 다친 무릎이 몇 년 뒤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여기 해당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많지 않아도 관절염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확인하나요

진단은 신체검진에서 시작합니다. 무릎의 부기와 압통, 관절 운동 범위, 걷는 모습을 살핍니다.

엑스레이는 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판단하는 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관절 간격이 좁아진 정도나 뼈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염증성 관절염처럼 다른 원인을 감별해야 할 때는 혈액 검사나 MRI 같은 정밀 검사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같은 무릎 통증이라도 원인이 다르면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퇴행성관절염 증상은 서서히 시작되고, 활동 후 심해졌다가 쉬면 나아지며, 뻣뻣함과 부기로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흐름을 보입니다.

증상만으로 진행 정도를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통증이 몇 달 이상 이어지거나 무릎을 굽히고 펴는 것이 불편해졌다면, 검사로 상태를 확인하고 지금 단계에 맞는 관리를 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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